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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우성생각)일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14일(목) 2017년 12월 14일(목) # 1 실패리스트 작성 오늘 밤에는 사무실에 앉아 그 동안 추진했던 일들 중 용두사미로 끝났거나 오히려 나를 힘들게 했던 일들을 쭉 정리해 보았다. 이름하여 '실패 리스트'.왜 그렇게 됐는지도 같이 적어보았다.이유는 다양.과욕, 잘못된 정보, 안이한 팔로업, 제휴상대방의 변심, 강력한 경쟁업체의 등장 등.정리하는 과정에 속은 쓰리지만 그래도 이렇게 직면해 보니 문제점이 드러난다. "시행착오를 경영하라. 시행착오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시행착오 속에서 교훈을 얻자. " 피터드러커의 말이라는데.시행착오를 경영하는 방법의 하나로 실패리스트 작성은 괜찮은 것 같다. # 2 "경쟁자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고객을 두려워해야 한다. 우리에게 돈을 지불하는 이는 경쟁자가 아니라 고객이기 때.. 더보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13일(수) 2017년 12월 13일(수) # 1 새로운 BM(비즈니스 모델)이라 주장하며 계약서 검토해 달라는 건이 증가하는데, 유사수신행위에 해당되어 '이거 하심 안됩니다'라고 돌려보내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언뜻 봐선 완전 새로운 투자방식 같아 보이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범죄행위. 逐鹿者不見山 [ 축록자불견산 ]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한다...아무리 이쁘게 화장해도 유사수신은 유사수신이니... '유사수신' 상담을 자꾸 하다보니재대로 된 수임료 '수신'은 잘 안 된다. 헐… # 2 고전의 지혜 준거가 자기 자신인 사람 자신이 중심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은 무언가를 얻어도 기쁘지 아니하며 잃어도 걱정하지 않으며 대지 위를 마음껏 뛰어다닌다. 세상에 지배를 당하는 사람은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더보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12일(화) 2017년 12월 12일(화) # 1 오늘 상담한 의뢰인은 공감과 경청이 필요한 분이었다.논리적인 설명은 그 분에게 별 도움이 안되는 상황.정말 오랜만에 마음을 내려놓고 2시간 정도 그 분 이야기 들어드리고 위로해 드렸다.예전에 읽었던 어느 책의 문장이 떠올라 정리해 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 잡아 본다. 책 속의 문장 - 인용 공감은 종종 연민과 혼동되지만 엄연히 다르다. 연민은 ‘같이 느끼는’ 것으로 타인이 어떤 곤경에 처했을 때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공감은 ‘안으로 느끼는’ 것이며, 그 상황이라면 어떨지 이해한다는 의미이다. 귀 기울이기는 들여다보기보다 한층 더 깊은 단계다. 들여다보기가 밖에서부터 보기라면 귀 기울이기는 안에서부터 느껴보는 것이다. 들여다보기가 분리된 .. 더보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11일(월) 2017년 12월 11일(월) # 1 오늘 나에게 필요한 문장 "솜씨가 서툴러서 낸 틀린 음은 말 그대로 틀린 음이죠. 하지만 확신을 갖고 낸 틀린 음은 즉흥연주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 6편 중 - 자기확신을 갖고. 내 영역을 만드는데 남과 비교하거나 눈치보지 말고.필요하다면 때론 뻔뻔하게. # 2 기억에 남는 문장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쓰라렸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자신의 젊음을 모두 쏟아 부은 그라운드를 떠나 홀로 방에 들어와 문을 잠그고 벽에 기댔을 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린다면 그 선수는 진정 야구를 사랑했노라고. 그 또한 인생의 한 과정이다."- "당신에게 은퇴는 어떤 것이었나?"라는 질문에 대한 고 최동원 선수의 인터뷰 중에서 - # 3 개념탑재 : 구맹주.. 더보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10일(일) 2017년 12월 10일(일) # 1 외모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경험할수록 '외모가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잘생긴 사람 vs 못생긴 사람' 보다는'맑은 사람 vs 탁한 사람'의 구분을 하게 된다.특히 의뢰인을 맞이할 때 그런 ‘촉’을 느낀다. # 2 [이극이 말하는 인물감정의 5조건] 옛날 중국의 법가(法家)라는 사상의 선구자로 이극(李克)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이극이 문후의 재상으로 있을 때, 문후는 재상을 선출하는 데 어떤 기준을 써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이극에게 자문을 요청했습니다.이때, 이극은 다음과 같은 인물감정의 5조건을 말했습니다. (1) 불우할 때 누구와 친하게 사귀고 있었는가(2) 부유할 때 누구에게 베풀었는가(3) 높은 지위에 앉았을 때 .. 더보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9일(토) 2017년 12월 9일 (토) # 1 핵심역량에 대한 생각 핵심역량(Core Competence)이라는 개념은 C.K. 프라할라드와 G.하멜 교수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1990년 5/6월호에 발표한 "기업의 핵심역량"이라는 논문에서 처음 소개 되었다고 한다.두 교수는 논문에서 "90년대 사업의 성패는 기업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이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가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과연 무엇을 우리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다. 그런데 내가 가장 공감하는 ‘핵심역량 정하기’ 방식이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우리 기업이 외부에 아웃소싱 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다 주어야만 하는 상황일 때, 그래도 도저히 외부에.. 더보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8일(금) # 1 Actio libera in causa. 악치오 리베라 인 카우사'원인에 있어 자유로운 행위'. 주취감경 기사 보다 떠오른 형법총론시간에 배운 라틴어 법언.내가 술을 먹으면 실수할 줄 알면서도 술을 고의로 마시고 범죄를 저질렀다면 주취감경(酒醉減輕) 되지않는다는 법리. 형법 10조 3항.즉 술을 안마실 수도 있었는데, 자발적으로 위험을 초래했기에 책임을 물린다는 건데.알면서도,그리고 피할 수 있었음에도 위험을 자초하는 그런 일이 많지 않은가.사업도, 사랑도...'자유롭게 선택했기에 마땅히 그 결과적인 책임도 져야한다'는형법상의 논리가 꽤나 심오하게 다가온다. # 2 개념탑재 : 에드가 알렌 포의 시 '애너벨 리' 부인을 병으로 잃고 그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쓴 시. http://www.podbba.. 더보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7일(목) # 1 맘 졸이던 사건의 승소 계약서 문구를 명확히 적어놓지 않아서 10억 원 이상의 금액을 놓고 1년 동안 분쟁한 사건.당초 의뢰인 회사는 다른 변호사분을 만나서 상담했는데, '이 사건은 이길 수 없다'라는 답변을 들은 상황에서, 그 회사 팀장님(저의 페친)이 제게 연락을 주셔서 상담 후 수임하게 된 것이었는데.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되지 않은 구두계약도 쌍방을 구속하는 효력이 있음이 원칙. 상대방은 당시 논의되었던 내용과 회의록 등을 근거로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우리로서는 그것만으로는 '합의'가 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반박. 법리적인 다툼이라기보다는 사실관계에 대한 확정이 중요한 건이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상대방 직원이 증인으로 나왔을 때 반대신문이 주효했던 것 같다. 변론종결시에 재판부가.. 더보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6일(수) # 1 지난 12월 1일자 인생내공 야학 2번째 시간 사진 모음.정말 강의만 하고 살면 마음 편하고 좋을 듯 한데..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1105083&memberNo=32131417 # 2 책건문 : 루이제 린저 '실패의 천재 파우스트' 1) 조급함이란 젊은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이란 발굽으로 마굿간 문을 걷어차고 밖으로 뛰쳐 나가고 싶어하는 망아지와 비슷합니다. 그들은 - 그들 혼자대로의 생각으로 - 밖에는 커다란 행복이 있을 것만 같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조급함이란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추진력이 되기는 하지만 이런 조급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조급함은 또한 .. 더보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5일(화) # 1 개념탑재가 팟빵 어워드 50의 후보에 올랐다.수많은 정치, 뉴스 팟캐스트 사이에서 올 한해 선전했다.50위 안에 든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http://www.podbbang.com/award/2017 # 2 임종체험, 입관체험. 죽음을 경험해 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활동이다. 여러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다.그 체험에 참가해서 시험삼아 유언장을 썼고, 그 유언장을 기념으로 집에 가지고 왔는데, 그 후 몇 달 후에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A씨. 결국 그 유언장이 실제 유언장으로의 기능을 하게 된 사례.행사를 위해 시험삼아 써 본 것이라 그 내용에 있어서는 고인의 진의와는 조금 다른 내용도 있는데.형식적 완결성을 갖추고 있기에 결국 그 유언장이 최종적인 유언장으로서 효력을 발휘하게 됐단다.참으로 얄궂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