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일(일)
# 1
어제, 오늘 이런 저런 정리를 해보겠다고 사무실 나왔지만 마음먹은 대로 일이 되지 않아 대부분 시간 누워서 책을 봤다.
무리하지 말고 내일부터 1주일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겠다.
# 2
우스개 소리 하나.
‘시작이 반이고.
가만히 있으면 절반은 가니
결국 시작하면 완성한 거랑 같아.’
어디서 본 이야기인데, 일말의 진실이 있다.
시작은 그만큼 중요하다. 일단 시작하면 자체 동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오늘부터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
일단 가볍게 걷거나 달리기부터.
1주일동안 꾸준히 달리면 어느 정도 운동 DNA가 생기려나. 일기 습관처럼 운동 습관도 생기면 좋겠다.
# 3
음악 이야기 몇가지
1)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힘든 파트
눈에 보이는 부분에만 집착하고 평가하는 당신에게 레너드 번스타인 왈...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힘든 파트는 제2바이올린입니다.
열정적인 제1바이올린 연주자는 많이 봤지만, 제2바이올린을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사람은 드물지요.
하지만 제2바이올린이 제대로 연주되어야 곡이 살아납니다."
일견 초라해 보이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가 중요.
이와 관련해서 인생내공 야학 시간에 보여드렸던 영상 두 가지가 생각나서 링크한다.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중
https://www.youtube.com/watch?v=jX37ZD7b6zw
- 내가 나를 알아줄 때
https://www.youtube.com/watch?v=hFQk95imNmc
2) 쉼표도 음악의 한 부분
"아무리 아름다운 선율이라도 거기서 쉼표를 없애버린다면 그건 소음에 불과하게 된다.
따라서 쉼은 그 자체가 멜로디의 한 부분이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쉼표 자체도 멜로디의 한 부분이고, 여백 자체도 전체 그림의 한 부분이며,
지우고 싶은 실수도 내 인생의 소중한 한 부분이다.
3) 마 논 트로포
음악의 악상(樂想)을 지시하는 용어 중 하나인 ‘마 논 트로포’는 이태리어로서
그 의미는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예]
“Allegro ma non troppo –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Appassionato ma non troppo – 격정적으로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Giocoso ma non troppo – 익살스럽게 그러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
결국 ‘마 논 트로포’는 무언가 기본 개념을 전제한 다음
이를 중화시켜서 밸런스를 맞추게 하라는 하나의 장치.
열정을 갖고 성실히 매사에 임하되 ma non troppo를 잊지 않으며 살아야지.
# 4 운동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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