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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우성생각)일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1일(금)

# 1


어떻게든 빨리 성과를 내야 하는 조급함에 몰려 있는 그대에게 공자 왈

"회사후소 (繪事後素)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이후에 한다"

(논어)


최근 어떤 일로 마음이 붕 떴었다. 급한 마음에...
하지만 그 일이 사그러들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다.
바탕이 깨끗하지 못하면 그 위에 그림을 그려봐야 재대로 된 작품이 나올 수 없는 법.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하자.


# 2  책건문 :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말라 중에서


당신의 약점을 상대에게 보여라.


1) 나는 허세를 부리면서도 실수를 덮고 두려움을 감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삶의 경험을 통해 나는 몇 가지를 깨달았다.


2) 첫째, 내가 실수를 정직하게 인정한다면 사람들은 나를 용서하고 심지어 도와주려고 했다. 둘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화나게 만드는 것은 내가 진실을 말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지 않으려고 위장하는 행동 때문이었다.


3) 당신이 약점을 그대로 드러낸다면, 즉 용기를 내서 '나는 두려워요' 혹은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면, 상대방은 즉시 당신의 진실한 감정을 반영할 확률이 크다. 이는 거울 신경세포 수용체와 관련된 본능적인 것이라 상대방도 피하기 어렵다.


4) 상대방은 당신의 고통(이제는 자신도 공감한 고통)이 멈추기를 원할 것이다. 그것은 돕고 싶은 열정으로 이어진다. 


5) 흥미롭게도 당신에게 별로 호감을 갖지 않은 사람에게 당신의 약점을 드러내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


- 뱀의 뇌에게 말하지 말라 중에서 - 


comment : 내 약점을 상대방이 악용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을 가질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저자의 이 부분 주장에 대해서는 저 역시 많이 공감합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많았습니다. 도움을 주는 쪽이든 도움을 받는 쪽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