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화)
# 1 오늘 사건 상담을 통해 느낀 점
1) 대표는 좋든 싫든 회사 돌아가는 사정 전반을 알고 있어야 한다. 중간 책임자에게 일정한 위임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사정은 꿰고 있어야 한다.
2) 거래처와 문제가 발생할 때,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 대표가 직접 나서서 담판을 짓는 결단이 필요하다. 직면하기 싫어 자꾸 미룰 때, 그 일은 눈덩이처럼 크게 뭉쳐져서 떡 하니 앞에 놓인다. 특히 뭔가 잘못이 있을 때는 대표가 사과하고 무릎을 꿇을 때 문제가 빨리 종결된다.
3) 인센티브를 잘못 사용하면 조직원들 간에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 일으킨다. 인간은 절대적 박탈감 보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더 크게 느낀다. 인센티브를 사용하지 않은 것보다 더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돈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고전적이고 확실한 진리 같지만 의외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 2 명언
1) 나는 당신들에게 성공의 공식을 말해 줄 수는 없지만, 실패의 공식은 가르쳐 드릴 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사람의 비위를 맞추라는 것입니다. – H.B. 스워우프-
2) 인생이란 불충분한 전제에서 충분한 결론을 끌어내는 기술이다. – S.버틀러 –
3) 인생은 하나의 실험이다. 실험이 많아질수록 당신은 더 좋은 사람이 된다. – 에머슨 <일기> -
4) 삶은 호흡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를 하는 것이다. – 루소 <에밀> -
5)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버리지만, 현명한 인간은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장 파울(리히터) –
# 3 책건문 : 남영신의 한국어 용법핸드북 중에서
단념/체념
단념(斷念)은 생각을 끊는다는 뜻이므로 더 생각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경제 사정도 좋지 않으니 해외 유학하는 것을 단념해라.”
“영희가 다른 남자와 약혼했다니 이제 단념하는 것이 좋겠다.”
‘단념’은 단순히 어떤 생각을 그만 하는 것을 나타낸다. 누구를 해치려는 생각을 그만두는 것도 ‘단념’이고, 복수하려는 생각을 그만두는 것도 ‘단념’이며, 자살할 생각을 버리는 것도 ‘단념’이다.
이에 비해 ‘체념(諦念)’은 희망을 가지고 바라던 일이나 기다리던 것을 그만두고 포기하는 것을 가리킨다. 누가 자기에게 취직을 시켜 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 소식이 없다. 그러면 결국 체념하게 된다.
행여나 자식이 돌아올까 애타게 기다리던 어머니가 십 년이 지나도록 아들 소식을 듣지 못하자 결국 체념하고 만다.
‘단념’이 적극적으로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던 것을 포기하는 경우에 쓰인다면, ‘체념’은 단순히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에 쓰인다.
단념하는 데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지만, 강한 의지가 없어서 체념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보면 단념하는 사람은 의지적인 사람이고, 체념하는 사람은 운명론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국어사전에는 보통 체념과 단념을 동의어로 표시하고 있는데, 이 두 낱말을 동의어로 보기는 어렵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체념’에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운명론적인 결정이 깔려 있다. 그러나 ‘단념’에는 상황 판단에 따라서 딱 잘라 맺고 끊는 과단성이 내재되어 있다. 그래서 생각하던 바를 그만두는 것은 같지만 낱말의 빛깔은 사뭇 다름을 알 수 있다.
# 4
직썰에 연재 중인 법률과 문학 에세이
오늘은 군 의문사의 진실을 파헤치는 아버지 이야기를 허먼 멜빌의 ‘백경’과 연관지어 소개했다.
원문보기
http://www.ziksir.com/ziksir/view/5132
# 5 개념탑재 : 이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과 윤심덕의 ‘사의 찬미’
- 다뉴브강과 도나우강의 차이?
- 미국에서 흔히 불리는 Anniversary Song 의 모티브
-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여류 성악가이자 극작가 김우진과의 정사(情死)로 유명한 윤심덕이 이바노비치의 곡에 가사를 붙인 노래가 바로 ‘사의 찬미’
음악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fo0R_kLIfsc
팟캐 듣기 (9분 43초)
http://www.podbbang.com/ch/13345?e=22436403
# 6 인생내공(우생)
노자 도덕경 관련 수필집 '행복한 인생' 발췌독 (사랑이 왜 변하니, 뜻은 약하게 그 뼈는 강하게, 화광동진 – 빛을 감추고 먼지와 함께 하라)
팟캐 듣기 (17분 46초)
http://www.podbbang.com/ch/12612?e=2243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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