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별방송원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15회] 교토삼굴, Plan B의 중요성 조우성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15회 듣기http://www.podbbang.com/ch/12612?e=22139890 우리는 살아가면서 만일을 대비한 Plan B를 만들어 두라는 말을 하곤 한다. 사기(史記)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을 읽다가 접한 '교토삼굴 ; 교활한 토끼는 3개의 굴을 판다'는 고사야 말로 Plan B의 생생한 예라고 판단되어 소개한다. 풍환(馮驩)은 제(齊)나라 재상(宰相) 맹상군의 식객(食客)이었다. 맹상군은 왕족인 정곽군(靖郭君) 전영(田)의 아들로 이름은 전문(田文)이고, 맹상군은 그의 호이다. 풍환은 본디 거지였는데 맹상군이 식객을 좋아한다는 말에 짚신을 신고 먼 길을 걸어왔던 자다. 맹상군은 그의 몰골이 하도 우스워 별 재주는 없어 보였지만 받아주었다. 그러나 그는 괴짜였다. .. 더보기 [14회] 부귀다사 빈천과우 조우성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14회 듣기 http://www.podbbang.com/ch/12612?e=22133955 2년 6개월. 결코 짧지 않은 기간.경제사범이 되어 징역형을 마치고 나온 P는 이를 악물었다. P가 여러 개 기업을 운영하고 있을 때 주위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들었다. 어떻게든 P의 눈에 들려고 굽신거리기까지 했다. P는 그들에게 분에 넘치는 호의를 베풀었다. 그 덕을 본 사람만도 수십명. 하지만 P의 사업이 예상되로 진행되지 않고 급기야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및 횡령죄로 고소되어 P가 구속되자 회사는 풍비박산났고 주위에 있던 모든 이들이 P를 떠났다.형을 선고받은 2년 6개월. P는 감방 안에서 이를 갈았다. ‘내가 나가면 반드시 재기하리라. 재기해서 내 곁을 떠난 모든 이들에게 복수하.. 더보기 [13회] 토사구팽 뒤집어 보기 조우성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13회 듣기http://www.podbbang.com/ch/12612?e=22133931 충성을 다했는데 헌신짝처럼 버림을 받는 상황을 나타내는 사자성어. 토사구팽(兎死狗烹; 兎 토끼 토/死 죽을 사/狗 개 구/烹 삶을 팽).‘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솥에 삶겨 죽음을 맞이한다.’ 사마천 사기에 보면, 월왕 구천의 신하였던 범려가 동료인 문종에게 조심하라고 조언하는 장면과, 그리고 한왕 유방을 도와 대업을 이루었던 대장군 한신이 역모로 몰려 죽임을 당하는 장면에서 ‘토사구팽’이 등장한다. 생사고락을 같이 하고, 큰 공까지 세운 사람을 내치다니... 토사구팽 당하는 이의 마음은 배신감으로 차오를 것이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토사구팽의 이면(裏面)은 무엇일까?토사구팽에 ‘.. 더보기 [12회] 엄격하되 모욕은 주지 말라 조우성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12회 듣기 http://www.podbbang.com/ch/12612?e=22129166 행동이 편협하고 방자하며 제후들에게 무례하면 스스로를 망치는 지경이 될 것이다.行僻自用, 無禮諸侯, 則亡身之至也- 十過 중 - 직원의 원한을 산 CEOK정공 최 회장은 젊은 나이에 맨 주먹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5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중견 그룹의 CEO다. 그런데 어느 날 검찰청 수사관들이 K정공을 들이닥쳐서 회계장부와 사업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해 갔다. 그리고 최 회장 집무실의 벽을 밀더니 그 속에 숨겨져 있던 금고를 발견하고는 비밀번호를 눌러서 그 금고 안에 있던 중요서류까지 전부 가져가버렸다. 최 회장의 비서실 직원들조차 그 금고가 있는지를 몰랐다고 한다. 나는 K정공의 .. 더보기 [11회] 술에 취한 듯 들어라 조우성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11회 듣기http://www.podbbang.com/ch/12612?e=22129144 ▶ 생각의 테마 ‘직원들의 말에 경청하라’는 조언을 많이 듣습니다. 경청. 좋은 말이죠. 하지만 솔직히 저희 회사 같은 작은 기업은 전체적인 의사소통보다는 빠른 판단이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직원들의 인식 수준이 높다 한들, 24시간 회사에 대해 고민하는 CEO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봅니다. 리더가 상황을 빨리 판단하고 그에 맞는 지시를 내려 문제를 해결하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 조직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경청을 강조하는 분들은 실제 조직을 이끌지 않은 분들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제가 너무 편협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고문변호사로서 고문기업과 거래를 시작할 때 .. 더보기 [10회] 부하의 지혜를 빌려라 조우성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10회 듣기 http://www.podbbang.com/ch/12612?e=22123642 # 1 (주)지웨이테크의 김수명 대표.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의 수재에 만능 스포츠맨. 현재 주력 사업분야인 신재생에너지쪽으로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회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또 그에 걸맞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런데 김수명 대표의 나쁜 버릇 한가지. 자신이 진행하는 사항에 대해서 누군가 이의를 제기하면 ‘그래요? 과연 누가 맞는지 볼래요?’라면서 꼭 내기를 하자고 한다. 단순히 지나가는 이야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두고 두고 그 내용을 기억했다가,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 반드시 복기(復碁)를 한다. ‘최이사님. 그 때 이 문제 해.. 더보기 [9회] 악역을 두려워하는 리더 조우성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9회 듣기http://www.podbbang.com/ch/12612?e=22123620 ▶ 생각의 테마 개발자 출신인데 우여곡절 끝에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했고, 현재 직원 20명 남짓 규모입니다. 원래 초창기 멤버는 7명이었는데, 작년에 큰 투자를 받을 수 있었고, 그에 힘입어 새 식구가 단기간에 많이 늘었습니다. 서비스를 기획하고 코딩하는 일은 원래부터 제가 하던 일이라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제일 어려운 일은 사람관리입니다. 천성이 남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직원들과 얼굴 붉히는 상황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별도의 전문가를 영입해서 직원관리를 통째로 맡기는 것을 고려 중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직원관리에 대해 CEO가 전면적으로 개입하지는 않더라.. 더보기 [8회] 어느 가족간의 소송, 상처를 어루만진 준비서면 조우성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8회 듣기http://www.podbbang.com/ch/12612?e=22119026 송무담당 과장이 머리를 긁적이며 들어온다. “변호사님, 이거 좀 만만치 않은 사건인데 돌려보내기가 좀 그렇습니다. 사정이 너무 딱한데요. 상담이라도 해주시면 안 될까요?” 사람 좋기로 유명한 박 과장. 일반적인 로펌의 송무과장이라면 돈 되는 사건 위주로 사건을 수임하면서 비용에 대해서도 철저해야 할 것인데, 박 과장은 마음이 비단결이라 힘든 처지에 있는 의뢰인은 그냥 넘기지 못한다. 이렇게 해서 박 과장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 참 특이한 사건이었다. 누나가 자신의 건물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아버지와 남동생에게 ‘이 건물에서 나가라’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소송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 더보기 [7회] 채용취소, 정말 억울합니다. 조우성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7회 듣기 http://www.podbbang.com/ch/12612?e=22119025 “가만히 있자니 참 억울하고. 그동안 아들놈이 얼마나 붕 떠 있었는데... 애비로서 뭔가 조치를 취해주고 싶어서 자넬 찾아왔네.” 공인중개사를 하고 계시는 고등학교 선배가 아들 문제로 상담을 하기 위해 나를 방문했다. 올해 28세인 선배 아들은 대학 졸업 후 1년 가까이 구직활동을 하다가 국내 중견기업인 B사에 입사하기 위한 과정을 거쳤다. 서류심사와 적성검사, 1차 면접을 모두 통과하고 심층 면접까지 마쳤다. 심층 면접을 마치고 4일쯤 지났을 때 B사 인사담당자(차장)이 전화를 걸어 와 그 아들에게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넌지시 축하인사를 했다. 선배와 아들은 당연히 기뻐했.. 더보기 [6회] 일방적인 계약체결 거절에 대한 대응방안 조우성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6회 듣기http://www.podbbang.com/ch/12612?e=22119024 관계를 끊는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갑은 관계를 끊을 때 을보다 훨씬 쉽게 판단하고 쉽게 결정한다. 별로 아쉬울 게 없기 때문이다. 그 관계에 많은 것을 걸고 있던 을로서는 황당하고 억울하다. 자존심을 굽히고 매달려보지만 냉담한 갑. ‘갑질’, ‘억울하면 출세하세요’ 등의 말이 유행어가 된 지도 오래다.이 상황에서 을이 할 수 있는 행동은 매달리고 읍소하는 것밖에 없을까? “안경 쓴 경비원 그 양반, 전직이 선생님이었다네? 어쩐지 사람이 교양있어 보이더라구.” 어머니를 통해 우리 아파트 경비원 중 한 명이 송씨 성을 가진 분이고 전직이 고등학교 국어교사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아..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