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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별방송원고

[28회] 직장내공 6 : 업무력편 4부

조우성 변호사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28회 듣기


http://www.podbbang.com/ch/12612?e=22171206






▶ issue 1 : 컬러 배스 : 뭐 눈엔 뭐만 보인다


컬러 배스 효과 (Color Bath Effects)

 

“무언가를 마음에 두면 그것이 유난히 눈에 잘 들어온다.”

쉽게 설명하자면 "오늘 하루는 내 주변에서 노란색을 찾아봐야지"하면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던 노란색들을 엄청나게 많이 발견하게 되는 것과 같은 연상 효과를 말합니다.

이러한 '컬러 배스 효과'의 장점을 활용해 발상법으로 발전시킨 '컬러 배스 발상법'은 실제로 널리 알려져, 창의적 발상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1단계

 "Search" 정확한 상황 파악으로 핵심 키워드를 찾아라!

 

어떤 일을 하든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놓인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고려해야 할 상황은 무엇인지, 주제가 있다면 주제에 대해서, 정해진 주제가 없다면 어떤 주제가 적절한가에 대해 파악하도록 합니다. 이때,  머릿속으로만 이해하는 것보다 글자로 직접 적거나 그림으로 그려 시각적인 도식화를 해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상황 파악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자유로운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핵심 키워드와 주변 키워드를 찾아냅니다. '~하는 것'과 같은 문장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명확한 단어로 나타냅니다. 여기까진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 내기의 과정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컬러 배스 발상법'을 하기 위해선 이 기초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2단계

 "Remind" 키워드를 스스로에게 기억시켜라!


'컬러 배스 발상법'을 일상에서 실현하기 가장 힘든 점은 바로 키워드를 기억하는 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 난 오늘 청바지에 대해 생각해야지!"라고 다짐할지라도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설 때 즈음엔 이미 잊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내가 기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키워드가 적힌 포스트잇이나 간단한 메모를 눈에 띄는 곳에 붙여둡니다. 그리고 알람을 활용해 키워드를 주기적으로 스스로에게 환기시켜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3단계

 "Connect" 집요하게 집중하고 또 연결하라!

만약, 아침에 일어나 오늘의 키워드를 기억하는데에 성공했다면, 기존에 익숙했던 것들도 낯설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미처 보지 못 했던 것을 보거나 새삼스럽게 느끼게 될 겁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주변을 관찰하는 태도를 갖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했던 '청바지'를 눈여겨보기 시작한다면, 사람들이 수없이 다양한 브랜드의 청바지를 입고 있음과 동시에 그중에도 즐겨 입는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새롭게 발견한 것들은 꼭 메모해둡니다.

다음의 과정을 통해 관련 키워드의 변화를 주며 생각을 발전시켜나가다 보면, 지금까지 발견한 아이디어들와 서로 연결지어 볼 수 있게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아이디어가 탄생할 것입니다. 

이 '컬러 배스 발상법'은 비단, 문제 해결에서만 쓰일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데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사실, 무언가를 꿈꾸는 이들은 자신의 꿈에 몰두하며 이미 자기도 모르게 '컬러 배스 발상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 issue 2 : 체계화하라 (정약용 / 소학주천)


'소학주천(小學珠穿)'- 다산선생의 지식경영법(정민 저) 중에서

 체계적인 지식의 정리

<인용문>

(1)

촉(蜀) 땅의 아이가 고운 구슬 수천 개를 얻었다. 보고 기뻐서 품에 넣고, 옷자락에 담고, 입에 물고, 두 손에 움켜쥐기도 하여, 동쪽으로 낙양에 가서 팔려고 했다.

막상 길을 떠난 후, 지쳐서 앞섶을 헤치면 품었던 구슬이 떨어지고, 물을 건너다 몸을 숙이면 옷자락에 담았던 것이 흩어졌다. 

(2) 

기쁜 일을 보고 웃거나 말할 일이 있어 입을 열면 머금고 있던 구슬이 튀어나왔다. 벌이나 전갈, 살모사나 도마뱀처럼 사람을 해치는 물건과 갑작스레 맞닥뜨리면, 그 근심에서 자기를 지키려고 손에 쥐고 있던 구슬을 놓치고 말았다. 

마침내 절반도 못 가서 구슬은 다 없어져 버렸다.

실망해서 돌아와 늙은 장사꾼에게 이 일을 말해 주었다. 장사꾼이 말했다.

(3) 

‘아아, 아깝구나! 왜 진작 오지 않았나? 고운 구슬을 나르는 데는 방법이 따로 있단다. 

먼저 좋은 명주로 실을 만들고, 빳빳한 돼지털로 바늘을 만든다. 

푸른 구슬은 꿰어 푸른 꿰미를 만들고, 붉은 것은 꿰어 붉은 꿰미를 만든다. 

감색과 검은색, 자줏빛과 누런빛도 색깔따라 꿰어, 남방의 물소가죽으로 만든 상자에 담는다. 이것이 고운 구슬을 나르는 방법이다. 

이제 네가 비록 만 섬이나 되는 구슬을 얻었다 하더라도 꿰미로 이를 꿰미지 않는다면 어딜 가도 잃어버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게다.’


(Comment)


정말 무릎을 치게 만드는 탁견(卓見) 아닌가?

지식의 체계적 정리를 이렇게 우화로 잘 표현하다니.

역시 다산 선생이시다."


“우선순위를 세밀하게 정할수록 긴급한 일이 줄어든다. / 지노 시아베랄라”



▶ issue 3 : 안전지대와 안락지대 – 사족을 뒤집자 – 경험론의 무서움


1. 개념 규정


▶ 안전지대(safety zone) : 당신의 비즈니스가 우호적인 환경에서 순조롭게 굴러가는 영역. 쉽게 말하면 전통적으로 cash cow가 되어주던 영역이라고 볼 수 있음.

그런데 이는 정치, 경제, 사회, 기술적인 요인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음. 외부 환경이 변화하면 당연히 안전지대도 이동.


▶ 안락지대(comfort zone) : 당신이 내면적으로 편안하게 느끼는 영역. 안락지대 안에 머물 때 당신은 기분이 느긋해지고 긴장감 없이 일하거나 생활할 수 있으며, 그 안에서는 실패의 두려움도 크지 않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에게 익숙해진 영역이어서 습관적으로 행동하면 됨.


2. 우리 인생은 안락지대와 안전지대를 조율해 가는 과정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울타리 안에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안전하다고 배웠다. 안전지대와 안락지대는 그 동안 일치해 왔다.


3. 변화상황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안전지대도 그에 맞게 옮겨 갔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던 산업사회라는 울타리는 이제 허물어짐.


4. 안전지대가 아닌 안락지대에 매몰


우리는 의사결정을 내릴 때마다 안전지대 안에 있는지 확인할 여유가 없다. 그렇다 보니 안전지대는 차츰 잊어버리고, 대신 안락지대에 주목하기 시작. 다시 말해 심리적으로 안전하다는 느낌만을 중시하게 됨.


5. 안전지대의 이동 vs 안락지대에서 안주


안전지대는 이동했다. 하지만 당신의 안락지대는 이전 그대로다.

중역 사무실, 유명대학, 안전한 직장 등 기존에 안전하다고 확신했던 곳들이 더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권위에 복종하기만 하면 아무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안락지대에 머물려고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고 지시에만 따르면 되기에 몸을 움츠린다.


그 안락지대 안에서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자 수많은 회의에 참석하고, 다양한 책을 읽고, 여러 세미나에 참석한다. 

그러나 이미 이동한 안전지대를 향해 자신의 안락지대를 옮기지 못한다면 어떤 노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Part 2. 생각


매달 고정적으로 나오는 월급을 누군가는 마약이라 표현한다. 그 마약에 취하면 새로운 도전은 겁나기 시작한다.

현재 내가 안락함을 느끼는 이 상황, 이 전제는 과연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내 안락의자 아랫부분에 이미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안전할 수 있는 그 공간은 현재 어디에 있는가.

안전지대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안락을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할 터.


사족 뒤집어 보기


뱀의 다리를 의미하는 사족(蛇足)에 관한 이야기는 초(楚)나라의 장군 소양(昭陽)이 위(衛)나라를 치고 다시 제(齊)나라를 치려 할 때, 제나라의 세객(說客) 진진(陳軫)이 소양을 찾아와 설득할 때 인용한 것이다. 


초나라에 제사를 담당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제사가 끝나고 남은 술을 하인들에게 주었다. 

하인들이 그 술을 마시려고 모였는데 술의 양이 썩 많지 않았다. 그러자 한 사람이 나서서 말했다.


“어차피 부족한 술이니 나눠 마시지 말고 한 사람에게 다 줍시다. 자, 지금부터 뱀을 그리기 시작하여 가장 먼저 그린 사람에게 술을 주는 게 어떻겠소?”


그러자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열심히 뱀을 그리기 시작했다. 


얼마 후 한 사람이 그림을 완성하고는 술병을 집어들었다. 

‘나는 발까지도 그릴 수 있었다오! 하하하"


말을 마친 그가 술을 마시려는 순간 

옆에 있던 사람이 술병을 가로채며 말했다. 


“술은 내 것이오. 당신이 그린 뱀에는 다리가 있으니 어찌 뱀이라 할 수 있겠소? 

그러니 내가 가장 먼저 그린 것이오.”


진진은 이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소양에게 

"장군은 지금 위나라를 치고 다시 제나라를 치려고 하시는데 나라의 최고 벼슬에 계시는 장군이 거기서 더 얻을 것이 무엇이며, 만에 하나라도 제나라와의 싸움에서 실수를 하게 된다면 뱀의 발을 그리려다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과 똑같은 결과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고, 소양은 과연 옳은 말이라 여겨 군대를 철수시켰다. 


- 전국책- 


이처럼 원래 사족(화사첨족 ; 畵蛇添足)의 의미는 쓸 데없이 덧붙인 일 또는 군더더기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를 다르게 해석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요?


‘뱀에겐 당연히 다리가 없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뱀에게 팔도 그려보고(蛇腕)

뱀에게 다리고 붙여보고(蛇足)

뱀에게 뿔도 달아보고(蛇角)

뱀에게 날개도 달아보고(蛇翼)

아니면 뱀끼리 붙여 보는 겁니다(蛇蛇),


이런 다양한 사완, 사족, 사각. 사익, 사사를 통해

보다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지요.

  

술은 비록 '뱀만 그린 사람'이 먹었겠지만

뱀에게 팔, 다리, 뿔, 날개 등을 붙여 보다보면 

새로운 뭔가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팔과 다리를 붙였더니 도마뱀이되고, 다리와 뿔을 붙였더니 공룡이 되고, 뿔과 날개를 붙였더니 용이 되고, 뱀과 뱀을 붙였더니 메두사가 되네요


▶ issue 4 : 배움을 게을리 하는 것의 리스크 - 인생레이스 7원칙


"학력(學歷)은 과거의 일이고 학력(學力)은 미래에 관한 일입니다. 끝없이 변화하는 지식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學歷(학력)이 아니라 學力(학력)입니다.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은 "모든 사람들이 공부하고 발전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길이다. 이런 자기 발전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것은 스스로 자신과 남까지 파멸시키는 인간 이하의 행위이다. 사람은 늙어서 죽는 것이 아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길을 닦고 스스로 닦아 나가기를 멈출 때 죽음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력한 어조로 자기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앨빈 토플러 역시 "21세기의 문맹자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하고, 교정하고 재학습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제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나 기업도 잠시 연습을 게을리 하게 되면 바로 뒤쳐집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사회에서 학습을 멈추면 나이에 관계없이 이미 늙은 사람입니다. 반대로 끊임없이 배우는 자는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젊은 사람입니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자전거 타는걸 가르치는데, 큰놈은 일단 선 상태에서 중심을 잡고 나가려고 하는 거야. 앞으로 나가면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중심을 잡기 전엔 페달을 밟지 않으려는 거야. 두려워서 그렇겠지만...


인생레이스의 7가지 원칙


1. 자기 페이스를 잃지 말라

2. 구간기록을 체크하라.

3. 이미 지난 레이스에 집착하지 말라

4. 길가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라

5. 가장 소중한 것을 위해 레이스를 펼쳐라

6. 상대를 보지 말고 목표를 보고 나아가라

(토끼와 거북이 경주)

7.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리라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한다- 중에서




“Circumstance does not make the man, it reveals him.”

- 제임스 앨런, 미국 작가 -


환경이 남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남자가 어떤 인간인지 알게 해 준다.

즉, 혹독한 환경은 오히려 그것을 이겨내는 인간의 강한 의지력을 드러내게(reveal) 한다는 의미심장한 문구.


세찬 바람이 불어와봐야 어느 나무의 뿌리가 더 깊게 박혀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하지 않던가. 산들바람만 불어서는 이를 알 수 없는 법!


당당히 폭풍우를 맞으시길. 나란 인간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시길!


"열정을 가지고 천천히 걸어가라“

어느 책에서 본 문장입니다.


저는 여기서 '천천히'란 말에 눈길이 갑니다.

'열정'과 '천천히'란 말이 서로 묘하게 충돌하는 듯하면서도 오히려 더 단단한 느낌을 주네요.


열정을 갖추되 서두르지 않고 뚜벅뚜벅 천천히 걸어가라.

주위도 찬찬히 살피면서.

내 심박수와 호흡도 느끼면서...


Jap 이 승패를 좌우한다.


복싱 코치들은 이렇게 가르친다고 합니다.


"가장 약할 것 같은 잽(Jap)이 승패를 좌우한다. 

커다란 한 방 만을 생각하지 말고 끊임 없이 주먹을 뻗으며 시도하라."


멋진 말이지 않습니까?


훅이나 어퍼컷만 노릴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잽을 날려서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잽을 통해서 훅이나 어퍼컷의 기회가 올 것이기에...


▶ issue 5 : 나를 결정적으로 도와줄 사람은? (자중자애 – 채근담 한구절) (사소한 것 챙겨라)



사소한 것이 승부를 결정짓는다

우든 감독은 매 시즌마다 첫 훈련을 할 때는 30분가량 양말과 신발 정리하는 법을 누누이 강조했다.

고등학교 감독시절, 그는 치수가 반 사이즈 정도 큰 주름 잡힌 양말과 신발을 신은 선수들이 흐름이 빠른 농구 경기를 하는 동안 발에 물집이 생겨 고통받는 것을 보아왔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익숙하게 신던 것보다 반 사이즈 작은 것을 선택하라고 충고했다. 그리고 양말 마는 법과 신발을 신기 전에 주름 펴는 법을 직접 보여주었다.

그는 선수들이 웃겨 죽겠다거나 또는 따분해 미치겠다는 듯한 표정을 교환하든 말든, 한쪽 발을 보이면서 이런 사소한 요령을 일일이 가르쳐주었다. 그는 선수들이 제대로 할 때까지 지켜보고 난 후 “좋아, 이제 반대쪽 발을 해보자”라고 말하곤 했다.

어느 날 스타플레이어 월튼이 시즌 중 열흘간의 휴가를 보낸 후 턱수염을 기르고 나타났을 때, 우든 감독은 면도를 하라고 명령했다.

그러한 문제에 대해 우든 나름의 규칙이 있었다.

머리카락이나 얼굴의 털이 길면 샤워 후 말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걱정한 것이다. 그런 선수는 머리나 수염이 젖은 채로 라커룸에서 밖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고, 그러다 보면 감기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인격이 운명이다(존 매케인 저) 중에서 –

존 우든(미국의 농구 선수와 감독으로 활동, 전미 대학농구선수권대회 10회 우승, UCLA 농구팀 88연승이라는 경이적 기록 수립)은 


<책건문/책속에서 건진 문장>

"거울 앞에 서 바. 원래 복서는 미스코리아보다 더 거울 보는 시간이 많은 법이야. 네가 싸워야 하는 사람은 바로 그 안에 있기 때문이야. 앞으로 네 눈 앞에 서 있는 그 사람하고 싸우는 거야. 딱 한사람만 이기면 된다고!"

영화 '챔피언'에서 세계 챔피언을 꿈꾸는 김득구 선수에게 관장이 들려주는 말이다.

하수는 남과 싸우지만 고수는 자기 자신과 싸운다.

그대 안에 있는 딱 한사람만 이길 수 있다면, 그대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 '고수' , 김태관 저 중에서 -


나를 결정적으로 도와줄 사람은?

한 사업가가 큰 실패를 하고 자살을 결심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자신감"에 관한 책을 읽고 큰 감화를 받았다. 그는 뜻한 바 있어 그 저자를 만나러 갔다.


사업가는 그 책의 저자에게 매달렸다.

"이 정도 책을 쓰신 분이면 얼마나 현명한 분이시겠습니까? 제가 살아갈 방안을 알려주세요."


그러자 저자는 "그건 제 영역 밖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가는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기를 요청했다.


저자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그럼 당신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소개해 주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사업가는 크게 고마워하며 자기를 그 사람에게 데려가 달라고 했다.


저자는 그 사업가를 데리고 큰 거울 앞으로 갔다. 당연히 그 큰 거울 앞에는 자신의 모습이 비쳤다.


"자, 이 거울 속에 비치는 분이 바로 당신을 도와주실 분입니다. 저분은 당신을 가장 잘 아는 분이며,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당신을 도와주실 분입니다."


<채근담 한 구절> 가난하더라도 자기를 가꾸라


가난한 집일지라도 마당을 깨끗이 쓸고, 

가난할지라도 여자가 머리를 곱게 빗으면

외관과 외모가 화려하지 않아도 

품위가 우아할 것이다


훌륭한 사람이 가난하고 불행해 지더라도

어찌 자기 스스로 피폐해지고 해이해 질 것인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쓰라렸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자신의 젊음을 모두 쏟아 부은 그라운드를 떠나 홀로 방에 들어와 문을 잠그고 벽에 기댔을 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린다면 그 선수는 진정 야구를 사랑했노라고.  그 또한 인생의 한 과정이다."


- "당신에게 은퇴는 어떤 것이었나?"라는 질문에 대한 고 최동원 선수의 인터뷰 중에서 -



언더독 스토리 효과

1) underdog의 사전적 의미 : 약점이 많아 패배가 예상되는 존재

2) 사람들은 처음부터 잘 나가는 존재(topdog)보다, 초라한 존재(언더독)이 역경을 이겨내고 성취하는 장면에서 더 큰 공감대와 찬사를 보내 준다고 한다.

3) 따라서 브랜드 형성 관련해서는 이와 같은 언더독 스토리 효과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4) 언더독 스토리의 3대 주요 요소는 a. 초라한 시작(humble beginning), b. 희망과 꿈(hope and dream), c. 역경극복(struggle against adversary)이다.

5) 이 세가지가 담긴 브랜드 스토리는 해당 브랜드에 진정성, 장인정신, 전통계승이라는 느낌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한다.

6) 조그만 차고에서 출발한 스티브 잡스, 집 뒤뜰 캠프에서 초라하게 시작한 오바마, 고아로 태어나 천대받던 해리포터(영화 속 인물), 이들은 모두 힘든 과거를 희망과 꿈, 그리고 열정으로 이겨낸 스토리를 가진 주인공이다.

7) 지금 힘든 순간을 지나고 있는 많은 분들, 자신만의 언더독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시길.



"천리길을 가려는 자의 마음은 

십리를 가려는 자의 마음과 달라야 하고 

준비도 달라야 히네.


- 어느 선배님의 조언 -"


열세살에 선택하는 꿈은 아름답다.

스무 살에 선택하는 꿈은 힘이 있다.


서른살에 선택하는 꿈은 진지함이 느껴진다.

마흔 살에 선택하는 꿈은 소중함이 베어 있다.


쉰살에 선택하는 꿈은 간절함이 서려있다.

예순 살에 선택하는 꿈은 인생이 깔려있다.


일흔살에 선택하는 꿈은 자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여든 살에 선택하는 꿈은 죽음조차 멀어지게 한다.

<책 : 블루타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