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 변호사의 인생내공 팟캐스트 27회 듣기
http://www.podbbang.com/ch/12612?e=22171198
▶ issue 1 : 준종교적 의식 (Color Bath / 따라하는 것도 훌륭하다)
실행에 관한 한 여러분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용어가 있다. 바로 세계적인 안무가 트와일라 타프(Twyla Tharp)가 언급한 '준 종교적 의식'이다. 타프는 1941년생이지만 여전히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젊은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습관을 갖고 있다.
아침 5시 30분이면 일어나 1시간 30분 동안 마치 경건한 의식을 치르듯 운동으로 몸을 가다듬고, 이를 기준점으로 삶의 중심을 잡아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한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을 수행함으로써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녀의 말에 공감한다. 평범한 사람이 비범함을 향해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은 자신에게 적합한 준 종교적 의식을 선택해서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공병호 저) 중에서-
큰 목표가 가슴에 있는 사람은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지루하고도 미련한’ 반복적인 고행이 따라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70세도 넘은 트와일라 타프 여사의 저 포즈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대가(大家)들의 성취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떠올리며 내일부터라도 나만의 준종교적 의식을 가져보렵니다.
세계적인 암무가 트와일라 타프(Twyla Tharp)sms 1941년 생이지만 젋은 시절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1시간 30분가량 운동을 한다고 한다. 그냥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마치 종교적인 의식을 치르듯 마음을 가다듬고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실행에 있어 그녀는 그 의식을 '준 종교적 의식'이라고 말하고 잇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을 수행함으로써 만들어 진다."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공병호 작가는 자신의 책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에서 실행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존재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준 종교적인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습관과 다르다. 습관은 일정한 행위이다. 물론 정신적 육체적 활동을 습관으로 규정할 수는 있지만 습관은 미시적 개념이고 '준 종교적 의식'은 거시적 개념을 제공한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습관을 만들어 놓고도 꾸준하게 전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환경이나 상황 등 외적인 요소에 의해서 자신의 마음가짐을 유지하지 못해서 실행을 멈추는 일이 생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흔들리지 않고 자신감에 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 그녀는 '종교적 의식'수준의 활동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믿음과 같은 종교적 의식은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는 독특한 렌즈를 제공한다. 이는 마치 윈스턴 처질의 말과 맞 닿아 있다.
윈스턴 처질의 말을 들어보자.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고, 낙관론자는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는다."
'종교적인'라는 의미를 생각해 보자.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신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는다.
성경에 적힌 말을 꾸준히 공부하며 실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매주 교회를 찾으며 시시때때로 기도를 하며 신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더욱더 공고히 하게된다. 그들에게 삶은 종교와 함께 한다.
우리가 우리고자 하는 목표도 '종교적인' 성격이 되면 반드시 성공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꿈, 목표의 실현을 의심하지 않고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을 규정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학습을 한다. 시시때때로 자신을 들여다 보고 목표와 얼만큼 가까이 다가고 있는 지 살핀다. 매주 교회를 찾는 것처럼 자신의 꿈 실현을 위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어야 한다.
자신의 삶에 '종교적인 의식'을 주입하면 결코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하루를 그냥 허비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공병호 작가도 트와일라 타프도 이 중요한 법칙을 알고 있었기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나의 삶에도 '종교적인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만의 '준 종교적인 의식' 정의하고 그것을 믿고 하루하루 신성하게 다가가자. 언젠가 반드시 꿈을 이루게 되는 날이 찾아 올 것이다.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2003년 <무빙 아웃>으로 토니상을 받았고, 한국에도 잘 알려진 영화 <헤어>, <아마데우스>, <백야>의 안무를 만들었다. 40여 년간 안무가로 일하면서 조프리발레단, 뉴욕시립발레단, 런던로열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등 세계 유수 발레단의 안무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무용단을 꾸려 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스스로 전설을 만들어온 그녀는 위대한 음악가들과 디자이너, 수천 명의 무용수들, 백여 개에 달하는 극단과 ‘함께’ 일하며 짜릿한 흥분을 경험했고, 협력에 실패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몸소 배웠다. 이 책에서는 왜 협력이 그토록 중요한지, 그리고 좋은 협력자를 알아보는 방법과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법을 보여준다. 또한 실제 경험을 통한 교훈, 즉 잘못된 관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밝히며 모두의 성공을 위한 협력의 기술을 제시한다. 현재 뉴욕에 살며 일흔의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멈추지 않는 질주』등이 있다. 1941년생 |
루틴에 대해
대한민국의 마린보이 박태환. 그는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 베이징 올림픽 400m 금메달 수상 등 혁혁한 공을 세우며, 대한민국 수영 영웅이 된 선수다. 그의 경기를 보면 한 가지 특징을 알 수 있다. 그는 경기 시작 전 항상 커다란 헤드폰을 이용해 음악을 청취하며, 경기 시간을 기다린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로 활약 중인 박한이. 그는 타석에서 독특한 준비 과정으로 유명하다. 방망이를 오른쪽 겨드랑이에 끼고, 양쪽 장갑을 조이며 헬멧을 벗어 땀을 닦은 뒤 얼굴 아래에서부터 위로 훑은 뒤 타격자세를 잡고, 마무리로 땅에 자기만의 선을 그은 뒤, 투수의 공을 기다린다. 꽤 번거로운 동작이지만 박한이는 투수와 1구 1구 상대할 때마다 이와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이러한 선수들의 습관적인 행동 절차를 ‘루틴’ 이라고 말한다. 루틴은 사전적 의미로 ‘특정한 작업을 실행하기 위한 일련의 명령’을 뜻하고, 스포츠 심리학에선 운동선수들이 ‘최상의 운동능력을 발휘하는데 필요한 이상적인 몸 상태를 갖추기 위해 실행하는 자신만의 고유한 동작이나 절차’를 말한다. 승부의 압박이 심한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 선수들은 아무래도 긴장감 탓에 위축이 되고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럴 때 선수들은 루틴을 활용해 집중력을 높이고,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갖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이번엔 운동선수들의 다양한 루틴과 루틴이 가져다주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루틴은 크게 인지적 루틴과 행동적 루틴으로 나뉜다. 인지적 루틴이란 긍정적인 생각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과정을 말한다. 앞서 설명한 박태환의 음악 청취는 인지적 루틴의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박태환은 음악을 들으면서 집중력을 높이고, 여러 가지 긍정적인 생각을 끊임없이 하며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행동적 루틴이란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체계화 시킨 동작을 말하고, 박한이의 타석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동작들이 행동적 루틴에 포함된다.
모든 스포츠에서 선수들의 다양한 루틴을 찾아 볼 수 있지만, 대개 멘탈이 중요시 되는 종목인 야구와 골프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루틴을 많이 활용한다. 박한이처럼 타석에서 독특한 동작을 취하는 선수로는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5회의 올스타 경력을 자랑하는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있다. 그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오른쪽 배팅 장갑과 왼쪽 배팅 장갑을 번갈아가며 수차례 조이고 방망이를 돌리며 왼쪽 발끝을 한번 찍은 뒤, 오른쪽 발끝을 찍는 동작을 보였다. 당시로선 정신사납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독특한 준비 동작이었지만, 화려한 플레이만큼이나 그의 준비 동작 역시 큰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또 과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에서 좌완 불펜 투수로 뛰었던 존 로커 역시 독특한 동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불펜에서 등판 지시를 받으면 마운드까지 전력질주로 달려갔고, 마운드 위에선 투구 준비를 할 때 마다 모자를 벗어 땀을 닦은 뒤 글러브로 자신의 얼굴을 훑고, 유니폼을 터는 등 그가 보여준 요란한 동작은 그가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시속 160km/h 패스트 볼 만큼이나 화제를 모았다.
박찬호 역시 루틴을 통한 몸 관리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선발등판 사흘 전 불펜에서 50개미만의 투구를 하며 몸 상태를 점검하고 휴식일에도 자신이 정해 놓은 불펜투구,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르지 않는 등 철저한 모습으로 경기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모습은 박찬호가 불혹의 나이임에도 현역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하며, 많은 한화 투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골프에선 ‘프리샷 루틴(pre-shot routine)’ 이란 용어가 있을 정도로 루틴은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프리샷 루틴이란 골퍼들이 샷이나 퍼팅을 하기 전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취하는 동작으로 대부분 프로골퍼들은 자신만의 프리샷 루틴이 존재한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공 뒤편에서 전체적으로 퍼팅 상황을 살핀 뒤, 라인의 측면을 살피며 경사를 판단하고 홀 주변을 살펴본다. 그 후 공이 놓여있는 곳 뒤에 웅크리고 앉아 속도와 커브를 결정하고 연습 스트로크를 두 번 한 뒤 라인과 홀을 두 번 더 본 뒤에 퍼팅을 시도한다. 또 왼손잡이 골퍼로 알려진 필 미켈슨은 볼 후방에서 스윙을 한 뒤에 볼이 날아갈 궤도를 자신의 머릿속에 그리고 샷을 날릴 자세를 취한 뒤 왜글(손목의 힘을 풀기 위해 손목을 좌우로 흔들어주는 동작)을 하고 정확히 5초 후에 샷을 날린다.
운동선수들의 이러한 루틴들은 스포츠를 처음 관람하는 사람이라면, “왜 저런 독특한 동작을 항상 취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며 다소 의아스런 반응을 보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루틴이 경기가 주는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집중력을 높여주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루틴은 선수들이 긴장 또는 불안감이나 상대 관중의 야유 등으로 정신적으로 산만해지는 것을 막아주며, 플레이에 앞서 사전에 설정된 플레이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일관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루틴. 혹시 경기장에서 어떤 선수가 독특한 동작을 취하고 있다면, 한번 유심히 살펴보길 바란다. 그 선수는 경기장을 찾은 당신을 위해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려고 ‘루틴’을 수행하는 것 일테니.
따라하는 것만도 훌륭하다
인도의 왕이 어느 마을을 시찰하게 되었다.
그 마을에는 효자가 살고 있었다. 효자의 노모는 '아들아, 나도 왕의 행차를 꼭 보고 싶구나'라고 부탁을 했다.
이에 효자는 어머니를 들쳐 업고 그 마을의 가장 높은 산에 올랐다. 산에 오르는 것이 힘들었지만 어머니를 기쁘게 한다는 일념에.
왕이 지나다가 산위의 두 사람을 보고는 주위 신하에게 그들이 누구인지 물었다. 자초지종을 들은 왕은 그 아들에게 큰 상을 내렸다.
어느날 그 왕이 다른 마을을 행차하게 되었다.
이 마을에는 불효자가 살고 있었다. 그 불효자는 이웃마을 효자의 소문을 들었다. 평소 노모를 거들떠 보지도 않던 불효자는 노모를 들쳐 업고 산으로 올랐다. 왕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덕분애 노모는 왕의 행차를 잘 볼 수 있었다.
왕은 그 마을을 시찰하다가 산위의 두 사람을 보고 누군지 물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그 마을의 군수가 '저 사람은 불효자인데 왕께서 효자에게 상을 내리신 것을 보고 따라 하는 겁니다. 혼을 내 주십시오!'라고 보고 했다.
그러자 왕은 "저 불효자에게도 상을 내리라"고 지시했다.
주위의 사람들은 물었다.
"아니 왜?"
왕은 말했다.
.
"따라하는 것만도 훌륭하다. 따라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 따라하는 것만도 훌륭하다는 이 왕의 말. 제겐 교훈으로 다가옵니다."
▶ issue 2 : 부가가치 높은 일을 하라 – 불균수지약, 농사 케익
자기계발 관련 강의 중, 같은 일을 하더라도 더 큰 파급효과를 생각하고 방향성을 잘 잡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할 때 莊子(장자) 逍遙遊 (소요유)편에 나오는 손틈방지약(不龜手之藥 ; 불구수지약) 사례를 들곤 한다.
그 내용은 이렇다.
옛날 송나라 사람 중에 찬 물에 손을 넣어도 손이 트지 않는 비법을 개발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의 후손들은 대대손혼 이 약을 바르고 겨울철에 다른 사람의 세탁물을 받아서 차가운 개울물에서 세탁하는 일을 해서 먹고 살았다.
어느 날 길을 지나던 사내가 그 모습을 보고는 백 근의 돈을 낼 터이니 그 비법을 사고자 청했다. 제안을 들은 가족들은 고민에 빠졌다. “우리 가족은 대대로 세탁하는 일을 해왔는데 불과 수 근의 돈 밖에 벌지 못했다. 이제 하루아침에 그 재주를 팔면 백 근의 돈을 벌 수 있으니 그 비법을 파는 것이 좋겠다.”
그 사내는 약 만드는 비법을 알아 낸 다음 월나라와 치열하게 전쟁 중이던 오나라 왕을 찾아갔다.
겨울철에 수전(水戰)을 할 때는 항상 병사들 손 트는 것이 문제였음을 잘 알고 있던 사내는 자신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아울러 자신은 병법을 오랫동안 연구했으므로 병사를 주면 전투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오나라 왕은 그 사내에게 병사를 주었고, 그 사내는 장군이 되어 겨울에 월나라 군사와 수전을 하였는데, 크게 이겼다. 오나라 왕은 그 사내를 크게 칭찬하며 땅을 쪼개어 주고 그곳의 수령을 삼았다.
손을 트지 않게 하는 것 하나로 어떤 이는 수령이 되었고, 어떤 이는 세탁하는 일을 면하지 못하니,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이런 큰 차이가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특장점이 제대로 때를 만나지 못해 손빨래나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돌아보기를 권하곤 한다. -> 기존 자산이 있었기에 가능
‘밀’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습니다.
1) 밀을 수확해서 그대로 판매하는 경우
2) 밀로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
3) 빵에 다른 데코레이션을 넣어서 케잌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
4) 케잌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일까? 맞다. 뭔가 축하할 일이 있는 사람이겠지. 그렇다면 아예 케잌까지 포함해서 ‘축하이벤트’ 서비스를 하는 경우
기초투자 역시 증가하겠지만, 1)에서 4)로 올라갈수록 판매에 따른 부가가치는 증대합니다.
모두 ‘밀’을 기반으로 했지만,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도 차이가 있으며, 고객층도 차이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큰 범위에서 보면 비슷한 카테고리에 들 수 있을 겁니다.
스마트해진 환경, 치열하게 급변하는 주변 여건.
이러한 상황 하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기본 resource를 전제할 때
1)의 단계에 머물러 있을 것인지
아니면 다른 Idea와 기획을 더하여 2). 3), 4)의 단계로 나아갈 것인지,
또는 다른 사람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5)의 단계까지 도전해 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issue 3 : 뉴튼의 제2운동법칙
‘F=ma’라는 방정식이 있다.
뉴튼의 운동 법칙 중에서 제2법칙.
F는 힘, m은 질량, a는 가속도다.
<2>
이 공식의 의미는 어떤 물체가 지닌 질량과 가속도를 알면 해당 물체의 작용되는 힘을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조금 다르게 해석하면
물체에 더 큰 알짜힘(F)이 가해질수록 운동량의 변화(a)는 커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말로 해석하면, 운동량의 ‘변화‘(a)가 없으면(=0), 알짜 힘(F)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3>
지구의 질량은 약 59조 8천억 톤이며
시간당 1천 660km의 속도로 자전하고 있다.
그런데 지구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지구의 자전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즉, 그 힘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지구의 자전은 가속도가 없는 등속운동이기에,
F=ma 방정식에 따르면 a가 0이므로
m이 59조8천억톤이나 되더라도 F는 0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지구의 자전을 느낄 수 없는 이유는 지구 자전은 가속도가 없기 때문이다.
<4>
뉴튼의 제2법칙을 메타포로 하여 우리네 삶에 적용시켜 보자.
F=ma
F = 개인의 알짜역량
m = 개인이 가진 유무형 자산
a = 개인이 지닌 변화와 혁신의 에너지/량
<5>
지식과 경험, 능력과 같은 유무형 자산과 함께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혁신에 대한 노력과 그 결과가
자신의 발전을 좌우할 것이다.
당신이 신입사원 혹은 실무자라면 m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동일한 가속도일 때 질량이 큰 물체가 큰 힘을 가지듯, 먼저 충분한 m을 갖춰야 한다.
그 다음 a에 관심을 두면 된다.
물론 할 수 있다면 m과 a를 모두 갖추면 좋다. 그래서 더 열심해 해야 하는 것이다.
당신이 중간관리자라면, 어느 정도 풍부한 m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반면 a에 대한 욕구는 낮기 마련이다.
게다가 a는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조금만 변화 노력을 게을리해도 a는 가속도를 얻지 못하고 등속도로 떨어지다 감속으로 빠져든다.
때문에 a에 대한 투자가 자신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어선 안된다.
▶ issue 4 : 독서법 – 집필까지
<Input이 있어야>
두보는 독서파만권(讀書破萬卷) 하필여유신(下筆如有神) - ‘책 만 권을 읽으면 신들린 듯이 글을 쓸 수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요즘 직장인들의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output을 위해서는 충분한 input이 필요합니다.시간을 쪼개서라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시길...
벰파이어 독서법 – 책건문 – 그리고 내 코멘트
책을 읽는 것 못지않게, 읽은 내용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합니다.
독후감을 쓸 수도 있고, 관련된 컬럼들을 읽어보면서 좀 더 입체적인 시각을 가져볼 수도 있겠지요. 제가 얼마 전부터 사용하는 방식은, 제가 저자와 가상대담을 하고 이를 컬럼형태로 만들어 보는 겁니다. 제가 인터뷰어가 되어 저자를 인터뷰한 컬럼을 쓴다고 가정해 보면,
책의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더군요.
앞으로 의미있는 책들은 이런 식의 가상 대담/인터뷰 컬럼을 게재하는 방법으로 독후감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술도 잘 못하고 인맥도 없는 편인데, 어떻게 수임활동을 해야 하지요?"
최근 개업한 어느 후배 변호사의 고민상담. 그래서 들려줬던 이야기를 여기에 옮겨본다.
2년 6개월 전 오랫동안 몸담았던 대형 법무법인을 떠나 중소형 법무법인의 분사무소에 합류하여 지금까지 이르고 있는데, 그 동안 진행한 사건들의 수임경로를 살펴봤다.
► 그 동안 진행했던 법률 강의를 통해 알게 된 수강생들이 의뢰한 사건 40%,
►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특히 페이스북)에 올린 칼럼을 보고 의뢰한 사건 30%,
► 강의나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나를 알고 있던 사람이 지인에게 적극 나를 추천해서 사건을 맡게 된 경우 15%,
► 나머지 경우 15%.
막연하게만 추측했는데, 정확히 따져보니 강의와 온라인 활동을 통해 수임하는 비율이 전체의 85% 수준이나 됐다.
강의는 참 좋은 고객확보의 수단이다. 아직도 '법'이라는 테마로 기업인이나 일반인에게 알기 쉽게 강의해줄 수 있는 변호사가 많지 않다. 하지만 수요는 크다. 일단 강의를 통해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선생 - 학생' 구도가 되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한 시간 정도 특정 주제로 강의할 수 있는 연습부터 시작하면 좋다.
온라인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은 공감할 것이다. 구체적인 온라인 활용법에 대해서 핵심만 알려 드린다면,
a. 블로그를 만들어서 일정한 주제로 꾸준히 글을 올리고
b. 해당 글을 지속적으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글을 자주 올려야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된다.
우리가 특정 질병 때문에 의사를 찾으려고 할 때 어떻게 하는가? 지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한다. 또 어느 의사를 추천받고서도, 포털 사이트에서 그 의사의 이름을 입력해본다.부인할 수 없는 소비자 행동패턴이다. 고객들이 변호사를 찾을 때도 이와 같지 않겠는가?
온라인에서 유독 광고성 링크에만 노출된 전문가들이 있다. 소비자들은 광고는 광고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안다. 다양한 칼럼을 통해 자신의 전문지식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전문가라면 신뢰를 준다.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그 때는 바람개비를 들고 뛰어야 한다.
간에 안 좋은 술에 의존하지 말고, 열심히 연구해서 적극적으로 강의하고, 그 내용을 널리 널리 공유하자. 공부해서 남주는 것. 그것이 전문가 마케팅의 시작이라는 것이 나의 신념이다.
후배의 얼굴에 자신감이 피어 올랐다.
▶ issue 5 : 나를 벼려라
“벼리다”
뜻)무디어진 연장의 날을 불에 달구어 두드려서 날카롭게 만들다.
용례) 대장장이는 이글이글 타는 참나무 숯불에 쇠를 달구고 힘찬 망치질로 날을 벼리었다.
- 출처 : 오정희, 유년의 뜰 -
누군가가 나를 낚기 위해서는
나는 ‘낚이기 좋게’ 사방이 뾰족한 모양으로 벼려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누군가의 밧줄에 쉽게 낚일 수 있겠죠.
둥글둥글 원형으로 되어 있으면 남들은 밧줄로 나를 낚을 수 없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바를 세심하게 벼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벼려진 끝을 세상을 향해 드러내 놓아야 합니다.
제 경험담.
변호사는 당연히 법률업무만을 하는 것으로 알기 쉽습니다.
그러나 한비자, 협상에 대한 글을 올리고, 다양한 강의와 기업 리스크매니지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내용을 SNS를 통해 보고는
‘어라? 변호사가 저런 것도 하네. 안그래도 강연자가 필요했었는데...’.
그래서 연락이 오고 새로운 일들이 만들어집니다.
내가 그것을 내놓기 전에는 세상은 미리 이것을 알 수 없습니다.
SNS를 새로운 가능성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분들은, 철저하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날카롭게 벼린 다음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잘 낚을 수 있도록 놓아두어야 합니다.
낚이기 쉽게 자신을 만들어 두는 것.
스스로를 천거한다는 ‘모수자천’(史記)이 가능한 곳이 바로 SNS가 아닐까요?
현재의 나는 충분히 벼려져 있는지?
어느 부분을 벼릴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벼려 나갑니다.
팍팍한 인생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스스로를 벼려 나가면서 또다른 기회를 창출해야 합니다.
호황 때는 능력차이가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불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불황이 무서운 이유는 진정한 강자 외에는 다 도태시키기 때문이다.
-답을 내는 조직 중, 김성호 저-
제가 좋아하는 비유를 하나 들려 드립니다. 뜬다'와 '난다'를 구별할 줄 아는 사람 “뜬다(FLOAT)”와 “난다(FLY)” 비슷한 말 같지만 다소 다른 어감의 ‘뜬다’와 ‘난다’.
이어령 교수님은 이 두 단어를 이렇게 비교하십니다.
--------
‘뜨는 것’과 ‘나는 것’은 다릅니다. 공기든 물 위든 ‘뜨는 것’의 힘은 밖에서부터 나옵니다.
구름이나 풍선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공기 위에 떠다니다가 사라지고, 물에 뜬 거품과 부평초는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표류하다가 꺼져 버립니다.
하지만 ‘나는 것’은 다르지요. ‘나는 것’은 자신의 힘과 그 의지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향해 돛을 올리고 날개를 폅니다.
독수리의 날개는 폭풍이 불어도 태양을 향해 꼿꼿이 날아오르고, 잉어의 강한 지느러미는 거센 물살과 폭포수를 거슬러 용문(龍門)에 오릅니다.
- "젊음의 탄생" 중 이어령 지음 -
------------
1. 우리는 ‘뜬다’라는 말을 잘 씁니다. 하지만 ‘뜬다’는 말처럼 무서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튼튼한 자신의 기초도 없이 외부적인 힘으로 떴다가 하루아침에 추락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2. 우리는 ‘날아야’ 합니다. 자신의 의지와 힘으로 원하는 지향점을 향해 바람을 거슬러 날아야 합니다. 뜨지 말고 날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회별방송원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9회] 직장내공 7 : 관계편 보충 (1) | 2017.01.15 |
---|---|
[28회] 직장내공 6 : 업무력편 4부 (0) | 2017.01.15 |
[26회] 직장내공 4 : 업무력편 2부 (0) | 2017.01.15 |
[25회] 직장내공 3 : 업무력편 1부 (0) | 2017.01.15 |
[24회 2부] 직장내공 2 : 관계편 2부 (0) | 2017.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