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목)
# 1
오늘은 재판이 3건이라 아침부터 바빴다. 그 중 한 건은 동업 관련 분쟁이었는데, 이 사건은 관계의 변화를 빨리 직면하지 못해서 생긴 사건이다.
관계는 하루 아침에 나빠지지 않는다. 사소한 감정다툼, 오해가 생기고 그 후 조금씩 균열이 커진다. 뭔가 찜찜함을 느끼면서도 굳이 그 관계복원을 미루고 딴 데만 신경쓴다. 그러다 결국 일이 커진다. 나중엔 봉합하기 힘들어 진다.
이렇듯 직면은 힘들다. 직면만 제대로 해도 많은 문제는 사전에 어느 정도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나 역시 항상 직면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
# 2
뉴욕타임즈에서 감동적인 영상을 봤다. 다큐멘터리.
아우슈비츠로 가는 기차 안. 남은 생을 포기할 수 없어 노쇠해 쓰러진 아빠를 뒤로 한 채 남자친구와 탈출한 딸. 나중에 전해진 아빠의 마지막 메시지. 92세 생존녀의 소설 같은 회고를 미니 다큐로 제작. 짧은 영상이지만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원본 url
https://www.nytimes.com/2017/10/10/opinion/auschwitz-israel-holocaust.html
# 3 명언
1) 하늘에는 예측할 수 없는 바람과 비가 있고, 사람에게는 아침저녁으로 변하는 화와 복이 있다.
- 명심보감 –
2) 불길이 무섭게 타올라도 끄는 방법이 있고, 물결이 하늘을 뒤덮어도 막는 방법이 있으니, 화는 위험한 때 있는 것이 아니고 편안한 때에 있으며, 복은 경사 때 있는 것이 아니고 근심할 때 있는 것이다.
- 김시습, 매월당집 –
3) 까닭 없이 천금을 얻으면 큰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큰 화가 있으리라.
- 명심보감 –
4) 복이 화가 되고 ,화가 복이 되는 조화 변천의 깊은 도리는 끝까지 규명할 수 없으며, 그 깊은 이치는 측량할 수 없다.
- 회남자 –
5) 손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독을 만져도 해독(害毒)이 없다. 상처가 없거늘 독인들 해하랴. 악함이 없거늘 재앙이 있으랴.
- 법구경 –
# 4
10월 12일자 개념탑재 : 바하의 토카타와 푸가
- 가장 유명한 바하 토가카와 푸가는 D단조 작품
-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한 사운드를 느껴보시길.
- F장조 작품은 영화 ‘페드라’에 사용되면서 유명해짐
- 영화 페드라는 그리스 신화 ‘파이드라’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
- 팜프 파탈의 대명사 ‘파이드라’ , 의붓아들인 ‘히폴리테스’를 사랑하고 결국 그를 죽음으로 내몬다.
- 유명한 ‘페드라’ 영화의 엔딩씬 소개
팟캐 듣기(13분 15초)
http://www.podbbang.com/ch/13345?e=22418894
# 5
10월 12일자 인생내공 : 질문내공(2) – 효율성을 높이는 질문
- 도입토크(재잘재잘 스쿨버스 광고, 정채봉님의 詩 친구, 김생민씨, 영화 ‘범죄도시’ 이야기)
- “오늘 논의해야 할 agenda가 무엇 무엇인지요”
- “제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 같은데, 새로 시작해도 될까요?”
- 강력한 질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팟캐 듣기(34분 54초)
http://www.podbbang.com/ch/12612?e=22418892
'우생(우성생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생일기 : 2017년 10월 14일(토) (0) | 2017.10.15 |
---|---|
우생일기 : 10월 13일(금) (0) | 2017.10.14 |
우생일기 : 10월 11일(수) (0) | 2017.10.12 |
우생일기 : 10월 10일(화) (0) | 2017.10.11 |
우생일기 : 2017년 10월 9일(월) (0) | 2017.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