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변호사의 하루를 시작하며
2005년 1월 1일
블로그를 뒤적이다 예전 글을 발견했습니다. 2005년에 어느 잡지사의 요청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2005년이면 제가 로펌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지 8년쯤 되는 시점입니다. 그리고 제 나이 30대 후반일 때군요. 로펌 변호사로서의 생활을 일기 형식으로 작성했던 글입니다. 그때를 생각하며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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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연재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조우성 변호사입니다.
‘뚜벅이 변호사의 하루'를 다시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뚜벅이 변호사의 하루’는 제가 PC통신 ’하이텔‘의 고시전문동호회인 “에프원(F1)"의 대표시삽으로 활동했던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년간 동호회 게시판에 연재했던 연재물로서, 제가 1997년에 ’법무법인 태평양(www.lawyers.co.kr)‘이라는 로펌(Lawfirm)에 입사하면서 신출내기 로펌 변호사로서의 좌충우돌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작성했던 것이며, 그 이후 위 원고는 다른 잡지나 인쇄매체를 통해 간헐적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저는 자가용이 없었기에 “뚜벅이 변호사”라는 별칭을 사용했었는데, 어떤 목표를 향해 우직하게 뚜벅 뚜벅 쉬지 않고 걸어가리라는 스스로의 의지까지 담겨져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 명칭에 많은 애착을 가졌었습니다.
그 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이번에 법률00의 요청으로 “뚜벅이 변호사의 하루 2005년판”의 집필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저 자신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때와는 달리 자가용도 생겼고, 신출내기 변호사에서 이젠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만 8년간의 로펌변호사 생활을 통해 많은 사건과 사람들을 만났으며, 그 속에서 울고 웃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것은 변호泳遮?직업에 대한 저의 만족도는 150%라는 것이며, 열정과 성실을 다할 수 있는 이 직업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2주에 한번씩 칼럼을 게재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로펌변호사로서 겪는 일상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저의 느낌들을 솔직한 일기체 형식으로 담담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나의 꿈과 소중한 가치를 향해 우직하게 쉬지 않고 뚜벅 뚜벅 걸어가는 뚜벅이 변호사의 미래를 향한 도전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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