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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우성생각)일기

우생일기 : 2017년 12월 27일(수)

우생일기 : 2017년 12월 27일(수)


컨디션(Condition)

어떤 조직의 리더라도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좋은 ‘정신적, 도덕적 컨디션’을 갖춰야 한다. 좋은 ‘정신적, 도덕적 컨디션’이 앞서지 않는다면 좋은 신체 컨디션을 갖추기는 사실상 어렵다.

그렇다면 좋은 도덕적 컨디션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그것은 ‘무슨 일을 하든지 절제와 균형을 유지하라’는 조언을 실천하는 것이다.
나는 선수들의 체력 단련을 목적으로 녹초가 될 정도로 가혹한 연습을 시킨 뒤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다음 연습 때 좋은 컨디션으로 와라. 그렇지 않으면 오늘 우리가 코트에서 열심히 연습해서 얻어낸 모든 것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될 것이다.”

나는 생활에서 절제와 균형을 잃어버리면 팀 전체에 큰 해를 입힐 수 있음을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방탕한 생활은 결국 파멸을 불러온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리더는 모든 면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 행동인지 본보기를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 중독은 균형이 깨진 상태인데 균형감각을 잃으면 얼마 못 가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강한 리더십에 매우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 컨디션도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신체 컨디션이 나쁘면 신념과 이상을 지키기 위해 싸울 힘이 모자라게 된다. 또 중요한 순간에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다. 따라서 정신적, 도덕적, 신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습관은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 존 우든 감독이 들려주는 ‘88연승의 비밀’ 중에서

유사시에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우든 감독은 이를 ‘컨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 컨디션이라는 베이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고 있다. 신체 컨디션이 나쁘면 신념과 이상을 지키기 위해 싸울 힘이 모자라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