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기는 인생을 살고 싶다
항상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던 인생사
사필귀정, 새옹지마, 호사다마라고 하셨던
그러한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평상시 '조우성의 인생내공'이라는 팟캐스트를 즐겨 듣고 있어서
이번에 책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인생의 내공이 깊으신 분이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법률적인 내용은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집어든 책이였는데... 내 삶의 문제해결방식을 다시 돌아볼 만큼
배운 것들이 많았다.
사례위주로 되어 있어서 재밌기도 하고,
말미에 동양고전 내용으로 전해주시는
교훈들 또한 많은 여운을 남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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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과학 이론이다.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하는 현상을
말하는 기상학 용어였지만, 요즘은 어떤 행위가
당초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는 일은 너무도 많다.
인생살이가 그렇지 않은가. 바라고 계획한대로 결과가 나오면 얼마나 좋겠느냐마는
실상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은듯하다.
아무튼 세상에는 좋은 나비효과도 있고 나쁜 나비효과도 있는 법.
물극필반,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는 뜼이다.
흥망성쇠는 반복하는 것이므로 어떤 일을 할때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바람이 불때 적절히 휘어지는 대나무는 결코 부러지지 않는다.
때로는 숙이고 때로는 양보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며 유연한 부드러움이 진정으로 강한 것이다.
인맥은 상호적인것임을 염두에 두자.
인간관계에 있어 일방통행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이는 단지 받은 만큼 주고 준 만큼 받는다는 계산 공식을 말하는게 아니다.
관계란 교류속에서 시너지가 나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자면 나 역시 누군가에게 줄것이 있어야 한다.
"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다"
올리버 웬델 홈즈
분쟁과 갈등에도 '결'이 있다.
그래서 이 결을 잘 따라가면서 문제를 풀어야 할때가 있다.
평소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였는가,
어떤 이미지로 비쳐졌는가 하는 점은 결정적인 순간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어찌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겠는가.
궁즉통. 결국 마음으로 통하는게 아닐까요.
"세상에 공짜는 없고 이유없이 받은 돈은 반드시 나중에 토해내야한다는,
그리고 토해낼때는 복리 이자를 붙여서 토해낸다는 진리를 몸으로 배웠습니다.
" 과연 우리는 오늘 어떤 '원금'을 인생 계좌에 예금하고 있을까.
우리는 은연중에 횡재를 바란다.
횡재의 뜻밖에 재물을 얻는다는 의미다.
여기서 주의해서 볼 부분은 '뜻밖'이다. 예상하지 않은 소득이다.
내 노력과 의지의 결과와 무관한 예상치 않은 소득은 어떤 문제를 가져다 줄까?
우선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기에 그것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다.
나아가 아무리 차분해지려 해도 자기도 모르게 들뜨는 마음을 누르기 어렵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다움, 우연으로 얻은 그 행운을 자신의 실력인 양 착각하는 우를 범한다.
결국에는 횡재가 횡액으로 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무엇이 진정 소중한 것인지,
무엇이 진정 자신의 것인지 알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분수에 없는 복과 무고한 횡재는 만물의 조화 앞에 놓은 표적이거나 인간 세상의 함정이다"
채근담의 구절이 마음 깊이 스며든다.
고대 아랍의 왕이 천하의 현자들을 모두 불러보아 한가지 명을 내렸다고 한다.
"인생을 사는데 가장 중요한 진리를 한 구절로 만들어 오라"
그러고 난 1년 뒤 현자들은 왕의 뜻대로 단 하나의 글귀를 가져왔다.
"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언제든 어떻게든 대가 없이 받은 것은 되돌려 주게 되어 있다.
다만 자신이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기대치 못한 형태로 오기 때문에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뿐이다. 천하막무료, 하늘 아래 무료는 없다고 했다.
자신의 땀을 쏟아 가치있게 주고받아야 할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볼일이다.
주역 공부를 오래하신 어느분의 말씀이 떠오른다.
"타고난 운명을 바꾸는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는 겁니다.
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밥을 주고, 외로운 사람에게는 말을 걸어주는 거죠.
동양에서는 선을 쌓는다고도 하고 적선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런 행위를 통해 좋은 기운이 나의 막힌 운명을 풀어준다고 믿는 겁니다"
그분 말씀을 무조건 믿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과 관계를 증명하지 못할뿐 세상 만물은
서로 얽혀서 돌아간다는 사실을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실감하고 있다.
복을 짓는 사람은 언젠가 그 복을 받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언젠가
그 악이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돌아온다. 통장에 몇 푼을 더 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선의 마일리지를 쌓는 것이다.
때론 마법처럼 그 선의 기운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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