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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내공

이미 실패한 일을 되돌리려는 사람은

이미 실패한 일을 되돌리려는 사람은

벼랑 끝에 가까이 간 말을 타는 것처럼 함부로 채찍을 때려서는 안된다

“채근담”에 나오는 말이다.



이미 실패한 사람은 실패를 인정하지 못한다. 자신이 도모한 ‘일’이 실패한 것이지 ‘자신’이 실패한 것이 아님에도 보통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일’을 동일시한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그 결과를 되돌리려 무리수를 쓴다. 이를 채근담에서는, ‘벼랑 끝에서 말에 채찍질을 하는 것’으로 비유한다.


말도 벼랑 끝이라 운신의 폭이 좁아서 힘들다. 하지만 주인이 미친 듯이 채찍질을 해대니 거칠게 달릴 수밖에 없다. 절벽 아래로 추락할 것을 알면서도...